[월드컵]햄스트링 부상 루카쿠까지 나왔지만, 벨기에 황금 세대의 몰락 < 현장취재기사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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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햄스트링 부상 루카쿠까지 나왔지만, 벨기에 황금 세대의 몰락 < 현장취재기사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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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감싸며 골 기회 놓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
▲ 머리 감싸며 골 기회 놓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
▲ 머리 감싸며 골 기회 놓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
▲ 머리 감싸며 골 기회 놓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골을 넣어야 16강이 보이는 경기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의 체면은 전반 내내 구겨져 있었다. 

벨기에는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렀다. 

경기 전까지 벨기에는 승점 3점으로 3위였다.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승점 3점으로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였을 뿐이다. 즉 모로코카 이미 2패를 안고 싸우는 캐나다와 만나 승리 가능성이 있었기에 벨기에는 무조건 크로아티아에 이기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다. 설사 모로코가 캐나다에 비겨도 승점 5점으로 최소 조 2위 확보가 가능했다. 

카타르에서 벨기에는 체면을 구기고 있다. 캐나다에는 체력에서 밀렸다. 상대 볼처리 실수로 미키 바추아이(페네르바체)가 결승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내용이 아니었다. 

결국 모로코전에서 압박과 힘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0-2로 패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까지 후반 35분 교체 투입하며 힘싸움을 했지만, 무소용이었다. 

벨기에는 너무 느렸고 역동성이 떨어졌다. '황금 세대'의 황혼기라고 하기에는 선수 구성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었던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평범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시작부터 빠른 패스 전개를 하는 크로아티아의 전략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에서 패스로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방의 드리에스 메르텐스(갈라타사라이)에게 닿지 않았다. 

결국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후반 시작 후 메르텐스를 빼고 루카쿠를 넣었다. 높이와 힘으로 해결을 보겠다는 뜻이었다. 모로코전과 비교해 더 빠른 투입이었다. 같은 시간대 모코로가 캐나다에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무조건 크로아티아에 한 골이라도 넣어 이겨야 했다. 

루카쿠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3분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영점 조절이 됐다. 14분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운이 없게도 오른 골대에 맞고 나왔다. 2분 뒤 헤더는 오프사이드였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처럼 보였지만, 크로아티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움직임 최소화에 주력한 루카쿠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는 거의 전방에 있었다. 딱 한 골이면 됐다. 크로아티아 수비도 부담스러운지 두 명이 붙어 방어했다. 

분위기는 누구든 골을 넣기만 하면 승점 3점 수확이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고 벨기에는 계속 루카쿠를 향해 볼을 투입했다. 44분 빈 골문 앞에서 루카쿠가 볼을 잡았지만, 허무하게 흘려 보냈다.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고 결국 0-0 무승부, 조 3위로 16강 진출 좌절이라는 결과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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