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배 상승' 부활한 170km 파이어볼러 채프먼…피츠버그와 1년 계약, 배지환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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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8배 상승' 부활한 170km 파이어볼러 채프먼…피츠버그와 1년 계약, 배지환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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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쿠바산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35)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새둥지를 튼다.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24)과 같은 팀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FA 투수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 1050만 달러 조건으로 옵션은 따로 없다. 1년 전 조건보다 연봉이 2.8배나 상승했다. 

채프먼은 지난해 1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375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2022년 뉴욕 양키스에서 43경기 4승4패9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36⅓이닝 동안 볼넷 28개를 허용하며 9이닝당 6.9개로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8월말 다리에 문신 시술을 받다 세균에 감염되면서 황당하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프먼은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면서 워크에식 논란이 불거졌다. FA를 앞두고 스스로 가치를 깎았고, 캔자스시티와 헐값에 계약해야 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31경기(29⅓이닝) 4승2패2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53개로 활약했다. 불펜 보강을 노린 텍사스 레인저스가 7월초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데려갔고, 이적 후에도 30경기(29이닝) 2승3패4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72 탈삼진 50개로 힘을 보탰다. 




캔자스시티 때보다 성적이 떨어졌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했다. 9경기에서 홀드 6개를 거두며 8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채프먼 개인적으로는 2016년 시카고 컵스 시절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지난해 최종 성적은 61경기(58⅓이닝) 6승5패6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3.09 탈삼진 103개로 반등에 성공한 채프먼은 FA 시장에서 다시 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계약이지만 연봉 10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배 오른 조건에 사인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39개)에 오른 올스타 2회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마무리로 자리하고 있다. 채프먼은 8회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불펜을 강화한 피츠버그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처럼 성적이 나지 않으면 채프먼을 시즌 중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채프먼을 텍사스로 보내면서 받은 좌완 유망주 콜 레이건스가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195cm 장신의 쿠바 출신 좌완 채프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유명했다. 신시내티 레즈 신인 시절이었던 2010년 9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최고 105.8마일(170.3km)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강속구를 뿌렸다. 이어 양키스 소속이었던 2016년 7월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선 2015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최고 구속 105.1마일(169.1km)을 찍었다. 

2010년 데뷔 후 신시내티, 양키스, 컵스, 캔자스시티, 텍사스 등 5개 팀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728경기(698⅓이닝) 50승40패321세이브41홀드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1148개를 기록 중이다. 8번의 30세이브 시즌과 함께 올스타에도 7번 선정됐다.

어느덧 30대 중반 나이가 됐지만 채프먼의 강속구는 경쟁력이 있다. 지난해에도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9마일(159.3km), 싱커 평균 구속이 101.1마일(162.7km)에 달할 정도로 스피드가 살아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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