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판더펜에 이어 이제 손흥민까지…"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 PL < 해외축구 <
토트넘의 손흥민(31)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위기다. 지난 웨스트햄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리그 5경기 1무 4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5경기 연속 1-0 리드를 챙겼음에도 모두 승리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홈에서 3연패도 당하면서 어려움에 빠져있다.
더욱 아쉬운 건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점이다. 지난 경기 후반 3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다가 상대 수비와 강하게 충돌했다. 손흥민이 등을 지자 세차게 들이받았다.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이내 일어나 움직였지만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절뚝이며 걸어 나왔다. 벤치에 앉아서도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 SNS상에서 퍼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해 "괜찮길 바란다. 등 쪽으로 상대의 킥이 들어왔다. 어떤 상태인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9일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는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다소 통증이 있었다"며 "뉴캐슬과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 병동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레드카드 징계로 결장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돌아왔지만 수비는 여전히 헐겁고, 공격에서도 손흥민에게 쏠리는 부담감이 상당하다. 만약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면 토트넘 전력은 더욱 약해질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