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시절 영입했던 '기복덩어리' 원한다...몸값은 '334억' < 해외축구 <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복덩어리’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이 프레드(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8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던 도중 프레드를 영입한 바 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에 힘을 실어주는 미드필더다. 속도도 준수해 빠른 전진이 가능하다. 또한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며, 브라질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2018년 많은 기대를 받으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꾸준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반면 아쉬울 때는 중원에서 실수를 저질러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공격 포인트 개수도 아쉬운 편이다. 맨유 통산 213경기에 출전했지만 14골 19도움이 전부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했지만, 그중 교체 투입이 23번이었다. 결국 올여름 방출 명단에 올랐다.
맨유는 프레드의 몸값으로 2,000만 파운드(약 334억 원)를 책정했다. 먼저 풀럼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료가 비싼 편이라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등장했다. 맨유 시절, 자신이 영입한 제자를 원하고 있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옛 제자인 네마냐 마티치를 맨유에서 데려온 바 있다. AS로마에 합류한 마티치는 무려 50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또 한 명의 제자 영입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