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거절했는데...亞 유럽파에 꽂힌 '오일머니'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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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거절했는데...亞 유럽파에 꽂힌 '오일머니'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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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힐랄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알힐랄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알힐랄은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 가는 중이다.
▲ 알힐랄은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 가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돈은 지금 중요하지 않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좋고 아직 여기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은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쪽 러브콜 수락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4년간 연봉 3000만 유로(약 421억 원) 조건으로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의 제안을 받았는데 사실상 거절한 것이다.

아시아 국적 유럽파를 향한 사우디발 '오일 머니' 손짓이 분분하다. 올 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은 알힐랄과 연결됐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그리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 명문 알힐랄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늘 그렇듯 매우 높은 (파격적인) 이적료로 영입을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뿐 아니다. 알힐랄은 일본축구 미래로 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2, 레알 소시에다드)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0일 "알힐랄이 구보에게 4년 총액 1억6000만 유로(약 2300억 원) 계약을 제안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까지 고려하면 총 2억2000만 유로(약 315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라고 전했다.

▲ 손흥민은 사우디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 손흥민은 사우디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는 최근 세계적인 선수를 속속 영입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EPL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손발을 맞춘 수준급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포르투갈)와 첼시에 있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역시 알힐랄로 이적해 세계 축구 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첼시에서 뛰던 명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프랑스)도 알이티하드행을 확정했다.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에 도전하는 사우디는 최근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이어 2023년 FIFA 클럽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 아울러 2026년 여자 아시안컵 유치까지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속한 컨소시엄이 자국 주요 클럽 4곳을 인수하면서 불붙은 '선수 사들이기 경쟁'이 점차 가속도가 붙는 형국인데 이에 대한 유럽·아시아 축구계 비판이 적지 않다. 인권 탄압국 이미지를 씻기 위한 '스포츠 워싱'이란 비판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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