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맨유, 데헤아 재계약 취소…UCL 준우승 골키퍼 접촉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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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맨유, 데헤아 재계약 취소…UCL 준우승 골키퍼 접촉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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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2)와 결별할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헤아에게 제시했던 재계약을 철회했다.

데헤아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헤아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하고 시즌 말미부터 협상을 벌여 왔다.

관건은 금전적인 조건이었다. 데헤아는 주급 37만5000파운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헤아가 32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주급을 대폭 깎은 조건을 제시했다.

데헤아는 고심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한 연봉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계약 만료를 이틀 남겨두고 구단이 철회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데헤아는 2011-12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켜 왔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 변화 없이 주전 골키퍼를 맡았다.

다만 잦은 실수가 수 년째 반복되면서 데헤아와 재계약을 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탈락 책임을 물었으며, 지난 8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도 이른바 '호러쇼'로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헤아와 재계약을 취소한 이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테르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데헤아 후임 골키퍼로 주시하고 있다. 

▲ 안드레 오나나
▲ 안드레 오나나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오나나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밀란에 합류했다. 빅리그 입성 첫해부터 인테르밀란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으며, 무엇보다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와 함께 유럽 무대 정상급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오나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1%, 세리에A에서 72% 세이브율을 기록했다. 인테르밀란은 5000만 유로에 오나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데헤아는 졸지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위기에 몰렸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데헤아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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