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의 소신 발언 "호나우두·앙리가 지금 뛰면 홀란드 골 기록 깬다"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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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의 소신 발언 "호나우두·앙리가 지금 뛰면 홀란드 골 기록 깬다"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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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시절의
▲ 리버풀 시절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옛날엔 말이지..."

1990년대말과 2000년대 활약하며 '원더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마이클 오언은 과거 축구선수들이 지금 뛰는 선수들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오언은 1996년 리버풀 1군에 데뷔한 이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스타이기도 했다.

그런 오언이 보기에 최근 축구는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요즘 축구선수들은 '운동선수'에 가깝다는 평가다.

오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팟 캐스트 방송에 나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요즘은 '진짜 기술'을 갖고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대신 많이 뛰고 패스만 잘하면 톱 플레이어가 되기 충분하다. 옛날에는 정말 공을 잘 차고, 재능 있는 축구선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축구에서 선수로서 성공하려면 '운동선수'가 되면 된다. 더 많이, 빨리 뛰면 성공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에 여기서 저기까지 패스만 정확히 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괜찮은 경력을 가질 것이다. 이 이상 아주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오언은 기술자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 사라졌다고 본다. 틀린 말은 아니다. 90분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가 유행하면서 기술보다는 그라운드에 쉴 새 없이 뛰는 게 중요해졌다. 오언은 "예전엔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려면 진정한 기술과 선수 개개인 고유의 특성을 가져야 했다. 지금은 축구선수가 아닌 '운동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오언은 한때 자신의 동료, 적으로 뛰었던 세계 최고의 선수들 이야기를 꺼냈다.
▲ 오언은 한때 자신의 동료, 적으로 뛰었던 세계 최고의 선수들 이야기를 꺼냈다.

옛날 명성을 떨쳤던 공격수들과 지금 뛰는 공격수들을 비교하기도 했다. 오언이 언급한 현대 축구선수는 엘링 홀란드.

홀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일컬어진다. 오스트리아,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단순 득점왕이 아니었다. 36골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이번 시즌도 14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경기수 50골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오언은 "내가 지금 뛴다면 현재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골을 넣었을 것이다. 전적으로 확신한다"며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나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가 홀란드보다 떨어질까? 난 홀란드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호나우두, 앙리가 지금 맨시티에서 뛰면 홀란드가 기록한 정도의 골은 충분히 넣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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