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의 골문을 노리는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유럽을 대표하는 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방패가 격돌합니다.

오는 1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만나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4강 기적을 쓴 모로코. 아르헨티나가 먼저 결승에 안착했기에 두 팀은 남은 결승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리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힘을 빼고 나섰던 튀니지전 패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엄청난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습니다. 

또한 노익장을 과시하는 올리비에 지루와 날카로운 킥을 갖춘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구성된 창은 프랑스 최고의 무기.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해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깨려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프랑스의 강력한 창을 상대하는 모로코의 가장 큰 강점은 방패입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르기까지 단 1개의 실점만을 허용했던 모로코. 그마저도 수비수의 자책골이었습니다. 모로코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 야신 부누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방패로 프랑스의 창을 막은 뒤 역습 한 방을 틈틈이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두 팀 중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되는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