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3억'인데 1골이라니…그러면 매각 대상이지 "1월에 떠나보낸다" < PL < 해외축구 <…
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1월에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히샬리송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히샬리송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의 잠재력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슬프게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에도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초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에 관심이 없었다"라며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제 현금화를 고려하고 있다. 그를 떠나보내면서 1월 이적 시장 예산으로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버튼을 떠나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는 에버튼에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올 시즌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히샬리송 비중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고 돌아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총 13경기서 2골 3도움을 넣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 보강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그를 처분하고 자금 확보에 나서려고 한다. 이를 통해 선수 보강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떠나보내면서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쓸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