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라이스·마운트 영입 쉽지 않다…'1326억' MF에 시선 돌린다 < 해외축구 <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로 평가받는 카이세도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접근했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첼시) 영입이 어려워진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며 "마운트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를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가 마운트에 대한 세 차례 입찰에 나섰지만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며 "맨유는 곧바로 카이세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경쟁자도 있다. 바로 첼시다. 이 매체는 "첼시는 이달 초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오랜 기간 카이세도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2020-21시즌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그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와 박스 침투까지 공수 존재감이 탁월하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 탈압박, 단단한 수비, 공격에서 기여도 등 어린 나이에도 안정감이 탁월하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뒤 진한 인상을 남겼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한 신성이다.
2022-23시즌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총 43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중 34경기서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상당했다.
대표팀에서 입지도 뛰어나다. 에콰도르 대표팀에서 32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 매체는 "카이세도가 합류한다면 맨유의 수비 조직력과 견고함이 향상될 것이다. 또한 카세미루와 함께 나설 수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마운트와 카이세도 모두 데려오는 건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이번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한 명은 무조건 데려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