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상으로 이집트 떠나고 리버풀로 복귀한 건데' 레전드의 비판, "캡틴이라면 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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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부상으로 이집트 떠나고 리버풀로 복귀한 건데' 레전드의 비판, "캡틴이라면 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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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 하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살라가 쓰러졌다.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살라의 에이전트로부터 얻은 정보를 언급했다.

살라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 21~28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영국으로 복귀해 집중 재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상태에 따라 이집트 대표팀 복귀가 결정된다.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살라는 수요일 돌아온다. 의료진과 함께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살라가 소속팀 이집트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모하메드 살라가 근육을 다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힘들어 리버풀로 복귀한다"며 "검사 후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다"고 발표했다.

 


이집트는 지난 18일 가나와 네이션스컵 조별 예선 2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45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집트의 루이 비토리아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살라의 상태를 알 수는 없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회복을 지켜봐야 한다"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살라는 부상에도 이집트 대표팀 잔류를 고집했는데 "부상은 있지만, 용기와 자신감으로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이션스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와 통화했다. 바로 의료진에 연락했더라. 나는 의사가 아니다"며 정확한 상황 설명을 피했다.

하지만, 살라는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려 리버풀 복귀 결정을 내렸다.

클롭 감독은 "살라가 팀으로 복귀해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부상 정도를 아직 알 수는 없다. 다리에 이상을 느낀 건 확실하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집트는 네이션스컵 우승을 조준하고 있지만, 살라는 일단 여정을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살라의 네이션스컵 여정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회복 여부를 본 후 복귀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가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는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몸 상태에 따라 다시 이집트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가 부상 회복이 빠르다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이집트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남겼다.

살라의 조기 하차로 이집트는 울상이다. 네이션스컵 우승을 조준하는 상황에서 핵심 전력을 잃은 것이다.

살라는 이집트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한 차례도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2017, 2021년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배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집트와 함께 리버풀도 비상이 걸렸다. 우승 경쟁 중인 상황에서 살라의 부상이 심각해 재활이 오래 걸린다면 큰 전력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리버풀도 타격이 큰 건 마찬가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위를 질주 중이다. 4시즌 만에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점 차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지만,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살라의 부상이 심각해 오랜 시간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우승 경쟁은 보장할 수 없다.

살라는 이번 시즌 PL 무대에서만 14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도 8개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리버풀은 살라가 없어도 나름 선전하는 중이지만, 파괴력을 장착한 핵심이 빠진 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디오고 조타는 동료 살라의 부상 소식을 듣고 "세계적인 선수다. 그리워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며 하나가 되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라의 빠른 회복은 우승을 노리는 이집트, 리버풀에 모두 중요한 사안이다. 신경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살라의 이집트 대표팀 조기 하차와 리버풀 복귀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이집트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자인 아메드 하산이 살라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산은 "항상 살라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이집트 대표팀 캡틴으로서 매우 만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살라에 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알고보니 이집트 대표팀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던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네이션스컵은 선수가 대회를 떠났다가 다시 올 수 있는 건가? 살라는 이집트의 캡틴이다. 다리가 하나만 남았더라도 팀에 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살라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고개를 내밀 예정이다.

베팅 사이트 '텔레콤 아시아 스포츠'는 지난 21일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벤 제이콥스의 발언을 빌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2024년 여름 23억 유로(약 3조 3,500억)의 예산을 지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주요 타깃은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와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데 브라위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인기 만점이다.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손꼽히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로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열을 올렸고 초호화 군단이 구축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네이마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향하면서 불이 붙었다.

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리야드 마레즈, 조던 헨더슨 등이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PL 슈퍼스타 수집은 멈추지 않는 중이다. 살라를 향해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이티하드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살라 영입을 추진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리그 최고 수준인 2,000억이 넘는 금액도 맞춰줄 수 있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팟 캐스트에 출연해 살라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안토니오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제안을 결코 거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버풀이 가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리버풀은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며 X 표시를 그렸다"며 살라의 이적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살라는 이적을 위해 소란을 피우지 않았지만, 리버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리버풀 구단주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와 같다. 냉철한 사업가다"며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31세다. 알 이티하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엄청난 돈이다. 내년은 그만한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까지 당한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액만큼의 가치는 책정되지 않을 것이다"며 리버풀 구단주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풀이 판매 불가를 선언하면서 살라의 알 이티하드 이적은 무산됐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알 이티하드는 꾸준하게 살라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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