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지역지 찬양 "김민재 최고 수비수 중에서도 최고…나폴리 때보다 더 낫다"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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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지역지 찬양 "김민재 최고 수비수 중에서도 최고…나폴리 때보다 더 낫다"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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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숨은 영웅…어떠한 상황에서도 김민재가 빠질 수 없는 이유"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이 김민재가 펼치는 활약을 조명한 30일(한국시간) 기사 제목이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의 우월한 능력은 파이터의 심장으로 설득력을 얻는다"며 "쾰른에서 열린 경기 한 장면이 상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며 장면 하나를 주목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쾰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아벤트차이퉁이 꼽은 장면은 전반 14분 나왔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다니 젤케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쓰러졌다. 크게 넘어졌고 얼굴을 감싸쥐며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해 벤치에 우려를 샀지만 이내 일어나 다시 견고한 수비벽을 펼쳤다.

매체는 김민재가 쓰러진 장면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 (여부)는 의문 여지가 없었다. 벤치엔 포지션에서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가 없었다.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후방으로 옮기는 것도 중앙 미드필더에 공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아니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버텼고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민재가 쾰른과 경기에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였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김민재는 지난주 목요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중국 선전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11간이 걸렸고 시차는 7시간이었다. 쾰른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김민재의) 시계는 5시 30분이 분명했다"고 분석하며 "좋은 아침이에요 민재"라고 인사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FC하이덴하임과 11라운드에 출전한 뒤 국가대표에 합류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 중국전을 치르고 뮌헨으로 돌아갔다. 쾰른과 경기는 뮌헨으로 돌아온 뒤 24시간 만에 경기였다.

경기에 앞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TV 중계권 때문에 다른 팀보다 앞당겨진 일정을 비판하며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제 막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돌아왔다. 안타까운 일정이지만 이런 게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금요일 아침에 짧게 이동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김민재는 지금 자신이 어디서 깨어나는지 모를 것 같다"고 콕 집어 걱정하기도 했다.

아벤트차이퉁은 "여름에 SSC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첫 몇 달 동안 강인한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며 "수비진이 얇은 상황 때문에 즉시 주전으로 자리잡았지만 아무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며 "전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비밀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민재는 매 경기 이적료 5000만 유로를 갚는다"며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전체 출전 시간 중 90%로 팀 내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또 오랫동안 경기에 완전히 관혀했는데 경기당 가로채기 1.6회를 기록하면서 파울 0.8개는 역대 최고 센터백 중에서도 최고다. 어렸을 때부터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190cm 거인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점점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크게 칭찬했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통계적으로 나폴리에서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잘하고 있다"며 "놀랍게도 김민재는 이미 강력했던 스탯을 더 끌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보다 경기당 볼 획득이 7.2개(5.9개)로 더 많고, 공중볼 경합 승리는 4.9개(4.4개), 그리고 반칙은 0.8개(0.9개)로 더 적다. 또 이번 시즌엔 경고를 단 한 장 받았는데 이는 중앙 수비수로서 큰 가치"라고 주목했다.

문제는 팀 상황상 김민재에게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는 사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센터백 뱅자맹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를 이적시켰다. 김민재와 함께 더 리흐트, 그리고 우파메카노까지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시즌 초반 번갈아 부상당하면서 김민재에게 부담이 커졌다. 최근 우파메카노가 돌아오면서 센터백 세 명이 1군에 자리 잡는 듯했으나 더 리흐트가 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더 리흐트는 내년 1월 복귀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프룬드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지난 11일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김민재의 실수를 두고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며 "김민재는 단지 조금 피곤할 뿐이고 한계에 달했을 뿐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인간"이라고 말했다.

아벤트차이퉁은 "당분간 김민재는 한숨 돌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투헬 감독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무릎 부상으로 올해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두 명만 남게 됐는데 그들은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 버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수비수가 오더라도 김민재는 아시안컵 차출로 국가대표팀에서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한편 이날 독일 바이에른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코펜하겐과 홈경기 출전 명단에서 김민재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어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끝내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갈라타사라이를 2-1로 꺾고 승점 12점으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해 놓은 터라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여전히 1군에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만 남아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선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가가 김민재를 대신해 우파메카노와 선발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코펜한겐과 0-0으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판정으로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온필드리뷰로 취소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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