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영입에 자신 "1410억이면 레비 설득 가능"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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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케인 영입에 자신 "1410억이면 레비 설득 가능"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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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노린다.
▲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철수했고 바이에른 뮌헨만 남았다.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을 자신한다. 아무리 콧대 높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라도 결국 케인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7일(한국시간) "케인 영입전에서 뮌헨이 선두에 있다. 뮌헨은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올 여름 영입 1순위로 케인을 삼았다. 케인 역시 뮌헨을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꼽았다.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면 계약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뮌헨에게 케인은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스트라이커 자리가 약점이 됐다.

레반도프스키 빈자리는 지난 시즌 잘 드러났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우승하긴 했으나 마지막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쟁했다. 승점은 같았는데 득실 차 우위로 간신히 정상을 지켰다.

▲ 케인은 늘 꾸준했다. 득점에 관해선 기복이 없었다.
▲ 케인은 늘 꾸준했다. 득점에 관해선 기복이 없었다.

케인은 검증된 골잡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지금까지 28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30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토트넘과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다.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는 케인은 이적을 원한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 중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6번 올랐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에겐 최적의 팀이다.

상식적으로는 토트넘이 울며 겨자 먹기로 케인을 이적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완고하다. FA(자유계약시장)로 걸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케인을 1억 파운드(약 1,655억 원) 아래로 팔 마음이 없다. 케인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썼던 맨유도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였다.

뮌헨은 맨유와 달리 자신감이 넘친다. 1억 파운드 아래로 설득이 가능하다고 계산한다.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없다.

사실상 뮌헨과 토트넘이 붙을 일이 없다는 의미. 레비 회장이 케인의 맨유 이적을 꺼렸던 건, 나중 맞대결에서 부메랑이 되어 토트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였다.

케인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이번 여름 뮌헨에 이적 시키는게 토트넘으로선 최선의 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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