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안전 문제로 급히 귀국한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월드컵이 진행되는 와중 스털링이 가족을 위해 급히 귀국했습니다.

5일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날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이번 대회 첫 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는데요.

국제 대회 징크스를 깨기 위해 한 발짝 앞으로 더 나아간 잉글랜드는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잉글랜드 선수 중 유일하게 이 기쁨을 만끽할 수 없는 선수가 있었는데요.

16강전이 시작되기 한 시간 반 전 라힘 스털링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한 잉글랜드. 사유는 부상이 아닌 가족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경기 후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잉글랜드에 있는 스털링의 집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장 강도가 침입했을 당시 집에는 스털링의 여자친구와 아이들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스털링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30일 선수 개인의 사정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벤 화이트에 이어서 또 한 명의 선수를 돌려보냈으며, 현재 스털링의 재합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