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잘하네' 이적 대신 토트넘 잔류한다…"조만간 공식 발표" < 해외축구 <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23)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를 완전 이적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라며 "완전 이적 옵션에서 500만 유로(약 69억 원)를 깎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3,500만 유로(약 489억 원)가 아닌 3,000만 유로(약 419억 원)에 곧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며 "선수와 이미 합의된 조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쿨루셉스키가 며칠 내로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것이다.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유효하다"라며 "토트넘과 유벤투스는 쿨루셉스키 영입을 위한 모든 서류와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 소속의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왔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 체결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자리 잡지 못한 그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의문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어마어마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해였지만 18경기 동안 5골 8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오른쪽 윙어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은 총 37경기서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쿨루셉스키의 토트넘 임대 생활을 이대로 마무리됐다. 유벤투스를 떠날 것은 분명해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올여름 클럽을 떠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관건은 토트넘의 선택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쿨루셉스키의 올 시즌 떨어진 영향력에 완전 이적을 주저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러나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영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존의 3,500만 유로가 아닌 3,000만 유로로 이적료를 할인하면서 해피 엔딩을 이끌었다. 쿨루셉스키 소속팀이 이제 유벤투스가 아닌 토트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