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끊고 싶다' vs '첼시 너무 짜증나'...재임대 요청 거절했다...끝나지 않는 '악연'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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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끊고 싶다' vs '첼시 너무 짜증나'...재임대 요청 거절했다...끝나지 않는 '악연'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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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로 복귀하는 로멜루 루카쿠
▲ 첼시로 복귀하는 로멜루 루카쿠
▲ 루카쿠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 임대를 떠났다.
▲ 루카쿠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 임대를 떠났다.
▲ 첼시와 루카쿠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 첼시와 루카쿠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쯤 되면 지독한 악연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0)는 첼시가 인터밀란 재임대를 거부하자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루카쿠와 연을 끊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연이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루카쿠는 2020-21시즌 인터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36경기에서 2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곧바로 ‘친정팀’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59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복귀했다. 루카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 소속이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웨스트브롬위치와 에버튼 임대를 전전했다.

▲ 첼시에 복귀한 루카쿠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 첼시에 복귀한 루카쿠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 루카쿠는 알 힐랄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 루카쿠는 알 힐랄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친정팀에 성장한 모습을 보일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복귀 첫 시즌, 44경기 15골에 그쳤다. 주전에서도 밀렸다.

여기서 불만을 터트렸다. 2021년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 도중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시즌 도중 팀의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발언이었다. 곧바로 첼시와 팬들은 등을 돌렸다. 루카쿠의 금의환향은 불화로 이어졌다.

시즌이 끝난 후, 첼시는 곧바로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보냈다. 1년 임대 형식이었다. 동행을 이어갈 생각이 없었다. 루카쿠도 마찬가지였다. 임대 후 첼시에서 탈출한 것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1년이 지나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악감정은 여전했다. 첼시는 올여름 루카쿠를 방출하려 하고 있다. 루카쿠 역시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들어왔다. 첼시는 일정 수준의 이적료만 맞춰준다면, 이적을 허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봉에 만족하지 못한 루카쿠가 이를 거절했다.

이어서 인터밀란의 재임대 요청이 들어왔다. 2022-23시즌 37경기 14골로 그저 그런 활약을 펼쳤지만, 동행을 원했다. 루카쿠 역시 이 요청에 긍정적이었다.

이번엔 첼시가 제안을 거절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루카쿠와 연을 끊고 싶다는 입장이다. 자연스레 루카쿠의 불만이 터졌다. 첼시의 선택에 짜증을 드러냈다. 첼시와 루카쿠의 악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인터밀란이 재임대 요청을 했지만, 첼시가 이를 거절했다.
▲ 인터밀란이 재임대 요청을 했지만, 첼시가 이를 거절했다.
▲ 루카쿠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 루카쿠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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