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선발 제외에 불만"...손흥민 절친, 뮌헨 이적 선택할까 < 해외축구 <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 절친’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카일 워커(33,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워커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만료된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특유의 속도를 살려 매 경기 상대 측면 공격수들을 제압한다. 힘도 좋아 몸싸움에도 잘 밀리지 않는다. 특히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를 완벽히 묶으며 극찬받았다.
토트넘 시절부터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17년에는 함께 한국을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그 해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경기장에서 친분을 과시하며 우정을 이어갔다.
맨시티와 함께 이번 시즌을 트레블로 마무리한 후, 이적설이 돌고 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11일에 있었던 UCL 결승전 이후 불만이 생겼다.
워커는 인터밀란과 결승전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37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의 선제골을 지키기 위한 교체였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이러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선지로는 뮌헨이 유력하다. 뮌헨은 최근 기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벤자민 파바르의 방출설이 돌고 있다. 그 대체자로 워커를 낙점했다. 비록 올해 만 33세지만, 아직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