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손흥민과 격돌할까…'Here We Go' 김지수, 브렌트포드행 확정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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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손흥민과 격돌할까…'Here We Go' 김지수, 브렌트포드행 확정 < 해외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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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성남 FC의 김지수(18)가 브렌트포드로 향한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성남이 김지수 계약에 전격 합의했다"라며 'Here We Go'를 외쳤다.

이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다음 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수는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FIFA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2004년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로 꼽힌다. 192㎝에 84㎏의 탄탄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제2의 김민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대표팀의 4위 성적에 기여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까지, 한국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고, 그중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으며, 성남이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김지수는 대회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치르며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도 제가 속한 팀이 잘하도록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큰 무대를 위해 잉글랜드행을 선택했다.

김지수는 최근 개정된 워크퍼밋으로 프리미어리그행에 가까워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쪽으로 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했다. 

원래 규정대로라면 한국 A대표팀에 데뷔조차 하지 못한 김지수는 워크퍼밋을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최근 개정으로 기존 워크퍼밋 대상이 아닌 선수라도 영입이 가능해졌다.

브렌트포드로 이적하게 된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16번째 EPL 리거이자 K리그에서 EPL로 직행한 7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2에서 직행은 첫 사례다.

한편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정이 공개됐다. 브렌트포드는 홈에서 토트넘과 격돌한다. 이날 김지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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