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알렉스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등 강력한 타선을 보유했던 텍사스는
형편없는 선발진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2001년 팀 내 평균 자책점 1위였던 덕 데이비스의 평균 자책점은 4.45였고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5~6점 대, 심지어는 7점대 선발 투수도 있었는데
패배가 지긋지긋했던 팀 내 최고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선발 영입을 위해 자신의 계약을 일부 조정할 정도였다.
마침 강력한 구위를 가진 에이스급 선발 투수가 FA 시장에 풀리자
텍사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그렉 매덕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면서
강력하게 영입 의지를 나타냈고
결국 텍사스는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얼마나 기뻤는지 로드리게스와 팔메이로는 이 선발 투수의 기자 회견에 참석할 정도였는데
2001년 12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와 5년 간 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정 지은 날